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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시장

[서평] 일본 주식시장의 신 고레카와 긴조

일본 주식시장의 신 고레카와 긴조를 읽고

 

 

 

 

 

흔히들 한국이 일본에게 5, 10년 뒤쳐져 있다고들 말한다.

 

과학기술, 경제력뿐만 아니라, 사회구조(노령화 문제 등)에 있어서도 일본은 한국의 반면교서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와 비슷한 논리로, 일본 주식 시장의 흐름에 대해 알고 싶어서 책을 구매했습니다.

 

결과는 실패. 일본 주식시장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적었고, 고레카와 긴조 자신의 이야기가 너무 많았습니다.

 

물론, 그의 사업가로서의 성공, 한국과의 인연 등은 흥미로웠지만, 제가 얻고자 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이 책을 읽고 몇 가지 얻은 것이 있어서 정리합니다.

 

 

먼저 그의 투자 원칙입니다.

 

투자 5원칙

 

1. 종목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공부해서 고를 것.

 

2. 2년 후의 경제 변화를 스스로 예측하고 대국관을 갖는다.

 

3. 주가에는 타당한 수준이 있다. 상승하는 주식을 마구 쫓아가는 것은 금물.

 

4. 주가는 최종적으로 실적으로 결정된다. 완력 시세는 경원한다.

 

5. 불측의 사태 등 리스크를 마음에 둔다.

 

 

 

거북이 삼원칙

 

1. 종목은 수면 하에 있는 우량한 것을 선택하여 기다릴 것.

 

2. 경제, 시세의 동향으로부터 항상 눈을 떼지 말고 스스로 공부할 것.

 

3. 과대한 생각은 하지 말고 수중의 자금 범위에서 행동할 것.

 

 

 

이렇게만 보면 그는 완전한 가치투자가입니다.

 

실제로 그는 엄청나게 공부를 했으며(3년간 도서관으로 출근), 자신이 잘 아는 산업(사업 경험이 있는 산업, 광산업 등)에 투자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투자 일대기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확신만 서면, 한 회사의 대주주가 될 정도로(10% 중반) 투자를 하며, 몰빵에 가까운 투자를 했습니다.

 

일본시멘트, 스미모토 금속광산 주식으로는 크게 성공했지만, 도와광업으로는 크게 실패를 맛보기도 했으며, 세력(세이비군단)과 다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투자 일대기는, 가치투자가라기 보다 승부사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그의 투자 철학, 지식 보다 승부사로서의 기질을 닮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