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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시장

수출주도형 한국경제와 코스피

한국경제를 평가할 때 빠지는 않는 이야기가 "수출주도형"이라는 단어입니다.

 

그렇다면 수출과 코스피와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코스피를 선행하는 수출

 

코스피와 수출의 월 data를 1997년부터 늘어놓았습니다.

 

코스피와 수출을 비교할 때 상승은 수출이 선행하고, 하락은 코스피가 선행하는 모습니다.

 

2000년대 중반 대세 상승기 및 2009년 리만 이후 회복기에서 수출이 먼저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7년 역시 수출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수출이 증가하면, 기업의 이익이 늘고, 이익이 느니 주가가 뛰는 흐름입니다.

 

 

 

○ 관련 data

 

수출과 관련하여 다른 data를 조사해봤습니다.

 

먼저 환율과 수출입니다.

 

명제1. 환율이 오르면 수출이 증가하고, 환율이 떨어지면 수출이 감소한다.

 

명제2. 수출 증가하면 (달러가 유입되서) 환율이 떨어지고, 수출이 감소하면 환율이 오른다.

 

명제1과 2는 상반된 명제인데, 어느 하나만을 가지고 그래프를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다음은 환율과 코스피입니다.

 

환율과 코스피는 반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제가 좋으면 코스피는 오르고, 환율은 떨어지고,(원화가치 상승)

 

경제가 나쁘면 코스피는 떨어지고, 반대로 환율은 오르고 있습니다.(원화가치 하락)

 

 

 

 

마지막으로 상품수지와 코스피입니다.

 

수출 보다는 상품수지(수출 - 수입)가 코스피와 더 상관관계가 있지 않을까 하고 data를 살펴보았는데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상품수지와 코스피는 특별한 상관관계를 가진다고 볼 수 없는 움직임입니다.

 

 

 

 

 

○ 코스피 대세상승기의 수출

 

다시 수출과 코스피 두가지만 집중하겠습니다.

 

2000년대 중반 코스피 대세상승기와 수출 증가의 가장 중요한 key factor는 중국입니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6년 동안 대 중국수출이 4배가 뛰었습니다.

 

미국 EU 등의 수출도 증가했지만, 가장 중요한 요인은 중국입니다.

 

 

 

 

 

품목으로 본다면 철강과 조선의 증가가 두드러집니다.

 

 

 

 

2010~11년의 차화정 장세에서 자동차와 화학의 수출증가율을 보면, 차화정의 주가 상승은 당연합니다.

 

 

 

마지막으로 2012~15년 화장품이 주도주이던 시절의 화장품 수출 증가율입니다.

 

수출비중으로 보면 3년동안 3배가 되었습니다.

 

 

 

 

○ 그렇다면 지금은?

 

전년 동기 대비 품목별 수출 증감률입니다. (관세청 월보)

 

2016년 12월부터 반도체의 수출이 폭등했습니다.

 

철강 및  화학도 좋지만 반도체에 비하면 무시해도 될 수준입니다.

 

이 data만 본다면 올해 초에는 무조건 반도체 주식에 몰빵을 쳤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쯤 훌륭한 수익을 안겨주었을 것입니다.

 

늦었다고 한탄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주도주가 보통 3년을 간다고 보면, 반도체는 이제 절반 쯤 왔습니다.

 

반도체에 투자하기에 아직 늦지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