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CC + AI

암호화폐(가상화폐) 자문자답

처음 코인에 투자하면서, 혹은 코인 투자를 안하시는 분들과 대화하면서 생겨난 질문과 그 답변을 정리합니다.

 

비 전문가의 시각이고, 계속해서 공부하는 중입니다.

 

 

 

암호화폐는 법정통화의 대체제인가?

 

화폐는 지불수단(교환의 매개수단), 가치의 저장수단, 회계의 단위로서 기능을 한다.

 

비트코인은 사용처가 많지 않아서 지불수단으로서의 기능이 떨어지고, 현재 가치의 변동성이 너무 커서 가치의 저장수단으로서도, 회계의 단위로서도 불완전하다.

 

 

암호화폐 (단순한) 화폐인가?

 

암호화폐를 단순히 화폐로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

 

대표적으로 이더리움은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하며, 각 코인은 플랫폼으로서의 목적이 있다.

 

코인은 플랫폼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많을수록 그 가치는 올라간다. 비트코인이 10년간 우상향 한 것은 그 사용자가 꾸준히 증가해 온 것도 하나의 이유이다.

 

 

암호화폐은 본질적 가치가 있는가?

 

암호화폐은 그 자체로서는 가치가 없다.

 

하지만 이것은 기축통화인 달러도, 절대화폐라는 금도 마찬가지이다.

 

달러도 종이 쪼가리에 불과하지만, 미국 정부의 신용(미국의 담세력)을 기반으로 신뢰를 가지게 되어 화폐로서 기능을 하고 있다.

 

금 또한 실질적이 가치로는 그 가격을 설명할 수 없지만, 수천 년간 금을 화폐로 믿어왔기 때문에 금이 화폐로서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암호화폐도 신뢰를 얻는다면 충분히 화폐로서 기능을 할 수 있다.

 

 

암호화폐의 활용?

 

암호화폐(블록체인)은 플랫폼으로서 각자의 플랫폼에서 결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음.

 

이것이 암호화폐의 기본적인 활용이며, 이를 넘어서 비트코인은 본래 목적인 P2P 결제뿐만 아니라, 암호화폐의 기축통화로 자리 잡음.

 

미국의 경우 달러로 직접 암화화폐 거래를 할 수 있는 것은 비트코인 뿐이고, 비트코인을 통하여 알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음.

 

또한 향후 전개될 현금 없는 사회에 결부되어, 암호화폐는 암시장의 결제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음.

 

주요국의 지하경제에서 비트코인이 쓰인다면, 비트코인은 원화보다 결제금액이 더 큰 통화임.

 

 

암호화폐 시장은 투기인가?

 

현재로서는 암호화폐를 구입하는 것이 인사이트를 가지고 투자를 한 것인지, 다단계 판매사원에게 넘어가 쓸데없는 물건을 비싸게 산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투기라고 치고, 암호화폐시장이 버블이라고 할지라도 튤립버블인지, IT버블인지도 현재 시점에서 판단하기에는 힘들다.

 

과거의 역사가 보여주는 것은, 혁신적인 기술발전이 있을 때 항상 버블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김프, 김치 프리미엄은 정당한가?

 

중국처럼 대규모 채굴장도 없고, 미국과 같이 초기에 코인 물량을 확보한 것도 아니니, 김프는 정당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김프가 30~50%까지 가는게 합당한가는 의문이다.

 

 

한국의 암호화폐 시장은 투기인가?

 

한국의 암호화폐 시장은 투기이다.

 

전세계 GDP1~2%를 차지하는 나라에서, 선도적인 블록체인 기업, 개발자도 없는데 거래대금의 약 5%는 원화이며, 세계 10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에 3개가 있는 것은 정상이라고 보기 힘들다.

 

과거 세계 1~2위를 다투던 우리나라의 파생거래소를 보는 듯하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는가

 

암호화폐가 투기고, 버블이라고 치더라도, 당분간은 돈을 벌 수 있다.

 

신규 유입자금이 계속 들어오는 한, 암호화폐는 우상향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폭탄 돌리기를 하는 것이다. 마지막에 폭탄을 잡는 사람은 투자금을 모두 날리겠지만, 그 전까지는 모두 샴페인을 터뜨릴 것이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 가장 많이 비유되는 튜립 버블도 3년은 갔고, IT버블도 90년대 말부터 3~4년은 진행되었고, 일본의 자산버블도 3~4년은 지속되었다.

 

암호화폐의 버블이 2017년도부터 시작되었다면, 가격 변동은 있겠지만 아직 1~2년은 충분해 보인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의 관계는?

 

사토시 나카모토가 비트코인이라는 생태계,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블록체인을 개발했고, 블록체인 기술의 유용성으로 인해 여기저기서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 도입하고 있다.

 

블록체인에는 개방형(public)과 폐쇄형(private)이 있는데, 개방형 블록체인이 유지되려면 암호화폐는 필수적이다.

 

채굴에 대한 보상으로서 암호화폐가 주어지며, 암호화폐를 거래하고 현금화시킬 수 있어야 개방형 블록체인은 유지될 수 있다.

 

 

암호화폐와 코인거래소의 관계는?

 

코인거래소는 주식거래소와 닮아있다.

 

기업인이 투자를 받아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투자자에게는 회사 주식을 나누어주었다. 주주는 평생 그 회사의 주주로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회사 주식을 주식거래소를 통하여 유통, 현금화할 수 있었기에 주식회사의 주주가 되는 것에 부담이 없고, 쉽게 투자할 수 있었다. 따라서 기업인은 주식회사 제도를 통하여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주식회사 제도는 동인도회사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세가 되었다.

 

코인의 개발자들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고, 마이닝에 대한 보상으로 코인을 지급하였다. 채굴자는 그 코인을 블록체인 시스템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코인거래소를 통하여 유통, 현금화할 수 있다. 코인거래소가 없다면, 채굴자들에 대한 인센티브는 감소하며, 블록체인 시스템 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

 

 

실제 블록체인의 활용 범위는?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은 무궁무진하다.

 

금융, 음악, 유통, 부동산,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하다.

 

다양한 대기업들도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사업을 준비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