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A lv2 합격 수기

○ 소 감

 

7월 28일 11시 반 쯤, 2016년 CFA lv2 성적 발표가 있었다. 결과는 예상대로 합격.

 

약 6개월간 딴 짓 못하고, 공부한 보람이 있었다.

 

 

성적은 생각보다 잘 나오지 않았다. 에쿼티와 채권이 51~70% 나올 줄이야. 뭐 그래도 합격했으니 끝.

 

이제 돌아오는 겨울에 3차를 시작해야 겠다.

 

 

 

○ 공부 과정

 

혼자 공부하기 싫어서, 11월쯤 스터디를 구해서 공부를 시작했다. 공부에는 별 도움은 안되었지만, 같이 공부한다는 동질감에 심리적 도움을 받았고, 멤버들이 괜찮은 사람들이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듣고, 재밌게 공부할 수있었다.

 

FRA부터 시작해서, 강의를 들어오고, 그것에 대한 문제 풀이로 스터디 시간을 보냈다. 2월까지 이렇게 1회독을 끝내고, 3월부터는 테스트뱅크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테스트뱅크를 조금 일찍 시작했지만, 그 덕분에 주요과목의 경우 대부분의 테스트뱅크 문제를 풀어볼 수 있었다. 2회독 중간에는 내용적으로 부족한 과목의 경우 다시 인강을 들었다. (FRA 등) 이렇게 2회독을 끝내고, 마무리로 목을 풀고, 내용정리 정리를 다시 하고 시험장에 들어갔다.

 

 

 

 

○ 과목별 공부 방향 및 팁

 

  - Alternative Investments : 부동산과 사모펀드에 대한 내용으로, 부동산의 경우 용어만 조금 다른 뿐이라 쉽게 넘어갈 수 있다. 사모펀드의 익숙하지 않은 내용이라 내용정리에 애를 좀 먹음.  

 

  - Coporate Finance : 학부 과정에서 배운 수준에서 나와서 리마인드 하는 기분으로 공부할 수 있었음.

 

  - Derivatives : 보통 익숙하지 않아서, 특히 비전공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느낌. 하지만 Cash Flow를 만들고, 그것을 적절한 이자율로 할인한다는 개념만 잡으면 쉽게 넘어갈 수 있음.

 

  - Economics : 국제경제와 경제발전론을 시험봄. 1회독할 때 내용정리를 잘 해두고, 막판에는 그 내용정리를 잘하고 외워 들어가면 됨.

 

  - Equity Investments : 가장 내용이 방대함. 테스트뱅크를 풀면서도 쉽지 않음을 느껴 많이 공부했지만, 성적은 별로 좋지 않아서 할 말이 없음

 

  - Ethical & Professional Standards : lv1의 교훈으로 공부하나 안하나 비슷할꺼 같아서 최소한의 공부만 함. 4~5월에 기본강의, Final review 강의만 봤고, 문제는 목만 풀었음. 예상한 만큼 성적이 나옴. 효율적으로 공부했고 생각함.

 

  - FRA : lv1과 다르게 공부할 내용은 많지 않고, 몇 개의 큰 덩어리로 내용정리를 끝낼 수 있음. 덩어리별 대표적인 Item set만 반복해서 풀어 와꾸만 잡으면 쉽게 넘어갈 수 있는 과목. 

 

  - Fixed Income : 가장 쉽게 공부할 수 있는 과목 중 하나임. 시험장에서 평소보다 어려움을 느꼈는데, 역시 결과가 그대로 나옴. .

 

  - Portfolio : 전통적인 포트폴리오 내용이 많이 줄고, 대신 경제학적이 내용이 새로 추가됨. 이부분에서 문제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집중적으로 공부했음.

 

  - Quant : 회귀분석과 심화내용(타임시리즈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뒷부분은 과감히 포기하고 회귀분석만 공부해서 시험장에 들어가기를 추천. 기본강의를 볼 때 들어도 이해하기 힘들고(강사도 대충 넘어감), 이해한다고 해도 4~5월 쯤 되면 기억이 안나고, 문제풀이하는데 쉽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