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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ty/시장

KOSPI와 채권(금리), 그리고 FX

KOSPI200 레버리지 & 인버스 ETF를 많이 매매하는데, 좀 더 인사이트를 기르고 싶어서 정리해봤습니다.

 

코스피200 지수와 PER 그리고 회사채 금리의 역수입니다.

금리의 역수가 PER와 유사한 개념이 됩니다. 금리는 회사채 3Y AA-를 사용했습니다 .

주식PER는 10, 금리PER는 20정도에서 유지되다가 최근 3년 PER가 상승합니다. 주식 PER는 10에서 15로 꾸준히 상승했고, 금리PER는 20에서 30까지 상승해서 30정도가 유지되다가 최근 또 급등해서 50까지 왔습니다. 비율로 보면 주식PER가 50%상승했고, 금리PER가 150%상승했습니다. 주식PER 낮은건지, 금리PER가 높은건지는 고민해봐야 하는 문제입니다. 계속된 양적완화와 금리인하로 금리는 계속 떨어지고, 반대로 금리PER는 계속 상승했습니다.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둘 중에 하나가 비정상이라고 한다면, 계속된 양적완화를 해온 채권시장이 비정상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채권 금리가 2%, per로 환산하면 50인데, 코스피 per가 15인 것은 너무 낮다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코스피 200과 회사채의 신용스프레드 입니다.

회사채3Y AA- 금리 - 국고3Y 금리로 산출했습니다. 위기시에 급등하는데, 미국 서브 프라임 위기에 폭등하고, 그 이후에는 잠잠한 모습입니다. 이러한 리스크를 알아볼 수 잇는 지표 중에는 옵션으로 산출한 VKOSPI고 CDS도 있는데, CDS는 한은 등에서 구해지지 않아서 차트를 넣을 수가 없습니다.

신용스프레드와 비교해보면, 2015년 여름 미국 금리인상 우려는 주식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었지만, 채권시장(회사채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것으로 보여집니다. 혹은, 주식시장이 과민반응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코스피200과 회사채 금리입니다.

2000년대 중반에는 호황기로 금리도 주식도 모두 상승했으나, 리만 파산 이후에는 주식은 제자리로 돌아가 정체기이고, 금리는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상식으로 알고 있는 "금리와 주가는 역의 상관관계를 가진다, 즉 금리가 떨어지면 주가가 상승한다"는 것은 장기로 보면 어긋난다고 보여집니다. 장기로 보면 경기 사이클이 중요하고, 이 사이클에 따라 주가 및 금리가 호황기에는 상승하고, 불황기에는 하락합니다.

국고채 금리도 추가해 보았습니다.

국고채 금리는 회사채 금리 보다 좀더 완만한 모습을 보입니다.

 

주가지수를 회사채 금리로 투자했을 때를 가정한 차트입니다.

코스피200을 회사채 일금리로 복리계산했습니다. 빨간선은 회사채금리가 조회되는 첫날부터의 투자이고, 녹색선은 코스피200이 100에 도달했을 때 부터 투자한 선입니다.  

서브 프라임 이전에는 빨간선이 바닥으로 보여지는데, 09년 이후 부터는 녹색선이 지지선으로 보여집니다.

 

코스피200과 USD, JPY환율입니다 .

수출주도의 한국경제에서 엔고&원저가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장기로 보면 큰 상관관계가 없어보입니다. 경제위기시에만 원화가 절하되서 환율이 상승하고, 코스피가 하락하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다음은 코스피200을 USD환율로 환산했을 때의 차트입니다.   

KOSPI200 / 환율 X 1,000으로 빨간선을 구했습니다. 외국인들은 KRW가 아니라 USD로 판단하고, 투자를 하기 때문에 USD로 환산된 코스피 200을 구해봤습니다. USD로 환산시 좀더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여줍니다. 환율의 변동성이 합쳐져서 그러합니다. 2011년 이후를 원화로 보면 현재 지수가 낮아 보이지 않지만, USD환산하면 현재 지수가 2011년 이래로 가장 낮아 보입니다.

위의 차트에 외국인 지분율을 하나 더 넣어봤습니다.

장기로 보면 외국인 지분율도 큰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리만 파산 시에 30%선으로 가장 낮았었는데, 현재에는 30%를 깨고, 25%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KOSPI200에 채권 및 FX를 더해서 분석해보았습니다. 위 차트들을 보면, 역시 현재의 주가하락은 조금 과도한 측면이 있으며, 코스피 200이 225, 지수로 이야기하면 1850  정도를 바닥으로 보면 되지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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